- 조회수:2468
- 2023-12-01 16:48:22
주민들의 관계망으로 주민주도적 지역문제 해결
주민자치‧마을돌봄‧사회적경제가 이어진 면단위 네트워크
지난 11월 29일 완주군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양성된 주민활동가들이 홍성군 장곡면을 찾았다. 장곡면의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장곡사회적협동조합'을 비롯한 장곡면 주민조직들의 생생한 활동을 보고 듣기 위해서다.
이번에 방문한 장곡면은 지난 2019년 장곡면 2030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학습회의 성과를 기반으로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자치회를 발족했다. 이후 발전계획에 따라 지역에 필요한 돌봄‧환경보전‧교육문화 등 분과별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농업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형 자원순환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마을별로 진행했다. 교육에 그치지 않고 쓰레기 버리는 날을 정해 마을별 분리수거를 주민들이 직접 실행하기도 했다.
또 '함께하는 장곡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마을별 돌봄반장과 연계된 생활돌봄 119 체계를 만들기도 했다. 마을 주민 중 한명인 돌봄반장은 마을에 이동서비스, 수리서비스 등이 필요한 주민들이 있으면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곳곳에 자리잡은 사회적농장들은 어르신과 취약계층들이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되고 있다.
신소희 사무국장은 “누군가 대신해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해서 더 많은 주민들이 역할과 권한을 갖게 되는 방식으로 지역문제를 풀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정민철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 이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정 이사는 장곡면의 주민조직들과 사회적경제조직들을 소개하고, 각자의 역할과 협력사업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 이사는 “사회적경제는 관계시장을 통해 유지되는 것.”이라며 “장곡면의 조직들은 서로 알고, 돕는 방식으로 서로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돌봄활동가와 복지사의 차이는 복지사는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활동가는 돌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관계를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역할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일정은 현장 탐방으로 진행됐다. 오누이마을권역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오누이다목적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소, 마을학교, 사회적농장, 워케이션 공간 등이 긴밀하게 연게되어 활동하고 있었다. 안내를 맡은 김경숙 오누이친환경마을협동조합 사무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과 조직들이 함께해 발전하고 있다.” 며 “몇 년 후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 돼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견학에 참여한 주민활동가들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함께 모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장곡면 사례를 보면서 주민활동가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효진 상임이사는 “이번 견학을 통해 장곡면의 주민자치 사례를 보고 완주 주민활동가들이 각 활동영역에서 각자 또 같이 계획을 실행하고 고민하여, 지역사회의 주민활동가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라고 전했다.
■ 사업명 : 2023 완주군 역량강화사업 '공동체 인력 양성' / 선진지 견학
■ 일 시 : 2023. 11. 29. (수)
■ 장 소 :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 오누이다목적센터
댓글[0]
열기 닫기





